14일 시장점검회의, 미중 무역분쟁 격화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대비
외국인·기관 동향, 공매도, 미결제약정, 현선연계 포지션 등 국내외 증시지표 면밀히 모니터링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 행태에 대한 예방과 정보기술(IT)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오전 최근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급락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해외 주요 금융시장 동향 등을 집중 점검했으며 글로벌 무역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 우려로 주요국의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외국인·기관 동향, 공매도, 미결제약정, 현선연계 포지션 등 국내외 증시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불공정거래 행태에 대한 예방과 IT 관리 등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시장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경우 즉시 '시장운영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안정적인 시장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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