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 영업이익은 51.6% 감소...시장 기대치 크게 하회"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이마트가 예상보다 영업환경이 어렵다 당분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 한화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4조5854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1.6%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세부적으로 "할인점의 경우 공격적인 판촉행사에도 불구하고 집객력 회복이 더디게 이뤄졌고 네오센터 상품공급 증가로 인해 마진율은 하락했다"며 "트레이더스는 안정적인 성장세와 기존점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지만 신규점 오픈에 따른 영향으로 이익 성장은 6억원 증가에 그쳤다"고 분석하고 "1분기는 연결 자회사 실적이 상당히 부진했다"며 "에브리데이(+18억원), 프라퍼티(+10억원), 이마트24(+31억원)를 제외한 자회사 실적이 크게 감소하면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실적 개선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온라업 점유율 확대를 위해 프로모션 진행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오프라인 및 온라인 경쟁강도 심화에 따라 차별적인 객수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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