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영 미니스톱 빵 냉장 디저트 담당 상품기획자(MD·Merchandiser) 인터뷰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최근 디저트 문화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전문점 수준의 품질(비주얼과 맛)을 앞세워 스몰럭셔리(small luxury 적은 돈으로 명품 브랜드 제품 즐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수 있는 등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서다.

비교적 접근이 쉬운 편의점에서도 이른바 '편저트' 인기가 거세다. 커피, 아이스크림, 조각케이크, 과일, 자체 브랜드(PB) 제품 등 종류도 다양하다. 잘 만든 디저트 하나가 관련 카테고리 매출을 좌우할 정도라고 한다.

가성비 좋은 상품을 발굴, 선택해 선보이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상품기획자((MD·Merchandiser)가 활약하고 있다.

김다영 미니스톱 빵 냉장 디저트 담당 MD는 "식품에 관심이 높았고 한국미니스톱에 입사하면서 기회가 닿아 MD가 됐다. 아이디어내서 출시한 상품이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응원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상품 출시가 목표"라고 했다.

김다영 MD에게 MD가 된 계기, 일하면서 느낀 보람,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


-업무에 대해 소개한다면.

상품기획자(MD·Merchandiser)는 상품을 찾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미니스톱에서 빵과 냉장디저트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니스톱 점포에서 진열판매되고 있는 빵과 냉장디저트가 더 많은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맛있는 상품을 선택하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담당 업무 만족도.

식품영양학을 전공해서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대학시절 내내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제빵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빵을 좋아했어요. 취업하게 된다면 막연하게 빵 관련 직무를 담당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미니스톱에 입사하면서 기회가 닿아 빵 담당MD가 될 수 있었습니다. 원했던 직무이니 만큼 만족도가 높아 최선을 다해서 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니스톱 빵과 냉장디저트 특징 및 차별화.

미니스톱에서는 미니스톱만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파티쉐미니를 론칭,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티쉐미니 로고가 삽입된 상품은 미니스톱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정 타깃층을 염두에 두고 만들지 않고 호불호가 강하지 않은 상품을 개발해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지난 4월 출시한 파티쉐 앙빵4종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앙금을 주 재료로 넣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디저트 상품입니다. 미니스톱의 대표 상품인 소프트크림 콘셉과 어울리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프트크림 벨기에 초코가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을때, 벨기에 초코케이크를 출시해 통일된 콘셉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업무 즐거움 및 보람이 있다면.

아무래도 제가 아이디어를 내서 출시한 상품이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직원들이 응원해 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최근 파티쉐 앙빵4종을 출시 했을때, 점포영업관리 담당자분이“상품을 개발해준 MD가 고맙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새로운 상품개발에 힘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포부가 있다면.

일본여행 필수 구입 아이템 혹은 일본에서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 등을 검색하면 편의점디저트가 나오곤 합니다. 그정도로 일본편의점 디저트는 전문점만큼이나 품질이나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빵과 냉장 디저트 담당 MD로서 미니스톱에서 꼭 구매하고 먹어봐야 할 아이템으로 미니스톱의 디저트 상품이 꼽힐 수 있도록 새롭고 맛있는 디저트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 및 바라는점.

미니스톱의 차별화된 빵과 냉장디저트의 콘셉처럼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상품을 출시하는 것입니다.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콩고물을 활용한 냉장디저트를 초여름쯤 출시할 예정입니다. 뜨거운 여름 소소한 웃음으로 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재밌는 아이디어 상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미니스톱의 빵과 냉장디저트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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