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CC, 팜밸리CC, 몬트레이CC, 우드랜치CC, 선셋힐스CC, 마르벨라CC, 베어클릭CC 등 총 7곳...최소 7000만달러 추산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이 최근 7곳의 미국 골프장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미주 언론매체 선데이저널 등에 따르면 유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올 초까지 오레곤CC, 팜밸리CC, 몬트레이CC, 우드랜치CC, 선셋힐스CC, 마르벨라CC, 베어클릭CC 등 모두 7곳의 골프장을 아메리칸 골프코퍼레이션(AGC)으로부터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선데이저널은 7곳 컨트리클럽 중 5곳의 컨트리클럽은 유 회장이 직접 설립한 법인이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레곤CC, 팜밸리CC, 몬트레이CC, 우드랜치CC, 선셋힐스CC 등 총 5곳 컨트리클럽 소유회사 멤버가 유 회장이 직접 설립, 한국산업양행을 의미하는 HKI AMERICA INC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

나머지 2곳 중 한 곳인 마르벨라CC는 유 회장이 법인대표인 루트엔유에스에이코퍼레이션이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유일하게 매매계약서가 등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어클릭CC는 HSDMC 아메리카가 매입했는데, 이곳은 유 회장 아들 유진현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부동산시행회사 한산DMC와 연관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7곳의 컨트리클럽 총 매입금액은 최소 7000만달러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팜밸리CC 2044만달러, 몬트레이CC 756만달러, 우드랜치CC 500만달러, 선셋힐스CC 700만달러, 마르벨라CC 2000만달러 등 5곳 골프장 매입금액만 6000만 달러에 이르며 매입대금이 확인되지 않은 오레곤CC와 베어클릭CC까지 더하면 총 매입금액은 최소 7000만달러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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