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 리얼 에셋, '글로벌 부동산투자 대상'부문에서 아태지역 글로벌 투자자상 수상
2006년부터 해외부동산 투자 시작...지난해 말 현재 76조6000억원 규모 대체투자 자산 운용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세계적인 실물투자 분야 전문지인 IPE 리얼 에셋(Real Assets)의 '글로벌 부동산투자 대상'(IPE Real Estate Global Awards 2019) 부문에서 아태지역 글로벌 투자자상(Asia Pacific, Silver Regional Award)과 기회추구형 전략 글로벌 투자자상(Opportunistic Strategy, Silver Themed Award)을 받았다.
 
19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IPE 리얼 에셋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분야 전문 격월간지로 지난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NH 콜렉션 그란드 호텔에서 최우수 글로벌 부동산투자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6년부터 해외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지속적으로 대체투자를 확대해 왔다. 지난해 말 현재 76조6000억원 규모를 대체투자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해외 자산은 수익률이 지난 한 해만 약 14%(잠정),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약 12%(잠정)로 나타났다.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의 장기적인 안정적 성과 창출을 위해 주식 및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 상품과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쳐, 사모투자 등의 대체투자 분야에 기금 전체 자산의 12%를 투자하고 있다. 대체투자 자산의 68.1%인 약 52조2000억원을 해외에 투자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부동산 단일 건으로 가장 규모있는 약 12억 파운드(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런던 골드만삭스 유럽 본사 사옥을 매입했다. 아울러 아태지역 투자 비중을 늘리는 등 핵심지역 우량 부동산 투자와 기회추구형 투자 등을 병행하며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에 노력했다.

아울러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별 동향 등을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자산별 관리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체투자 조직을 부동산, 인프라, 사모투자 등의 분야별로 재편했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다양한 투자 기회를 살피고 유망 투자처를 발굴하며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 온 기금운용본부의 투자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국민연금은 신규 자산군 발굴과 리스크-리턴 프로파일을 고려한 검토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며 장기적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