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경찰청과 업무협약 체결…지금까지 3억6500만원 후원금 지원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산업은행이 오늘(21일) ‘KDB 따뜻한 동행’ 33호 후원 대상으로 범죄 피해자 가족을 선정하고,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2017년 2월 산업은행과 경찰청은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찰청이 추천한 전국에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범죄 피해자에 대해 산업은행이 내부 심사를 거쳐 대상자 선정 및 후원금을 지원한다.

이번 후원 대상자는 무료 비영리단체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A씨(61세)로, A씨는 조현병이 있는 가해자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도서관 운영이 힘든 상황이다.

척추장애가 있는 B씨(39세)의 경우에는 운동선수인 자녀가 코치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한 후, 생업을 접고 장기간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자녀를 간호 하고 있는 등 어려움에 처해 이번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을 어려움에 보탬이 되고자 ‘KDB 따뜻한 동행’은 아이들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A씨의 병원비 및 도서관 운영비 일부를 후원하고,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고 범죄 피해를 당한 자녀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생활비 및 심리치료비용 일부 후원을 결정했다.

서울 동작경찰서와 경기 평택경찰서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한기원 산업은행 사회공헌단장은 피해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양 기관이 범죄피해자들의 자활·자립- 범죄 피해를 당해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상도동 무료 작은 도서관 등 후원을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 이번 지원까지 모두 33차례에 걸쳐 총 3억6500만원의 따뜻한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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