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24시간 이내 복용 시 피임 효과 98%"

2019년 응급피임약 월별 처방건수 (UBIST data)
2019년 응급피임약 월별 처방건수 (UBIST data)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현대약품의 일부 응급피임약이 국내 응급피임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현대약품은 프랑스의 HRA사에서 개발한 응급피임약 엘라원, 노레보원 정이 국내 응급피임약 시장에서 점유율 76%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응급피임약은 효과와 안정성이 보장돼야 하는 만큼 정확한 데이터와 실제 임상으로 입증된 약품을 선택하는 전문의의 성향 때문에 이같은 조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엘라원정은 성관계 후 120시간(약 5일) 이내에 복용하는 제품이다.

지난 2018년 시장 점유율 1위(2018 4Q, IMS 데이터 매출액 기준)를 차지했었다.

24시간 이내 복용 시 피임 효과 98%라는 임상 결과를 보이며 스테디셀러로 등극했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최근 낙태죄 폐지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원치 않는 임신이나 준비되지 못한 임신에 대한 대비책으로 ‘사후피임약’이 주목받고 있다. 노레보원 정과 동일한 성분의 제네릭 제품들이 난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레보원 정의 처방수준은 계속해서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응급피임약의 경우 반드시 의사 처방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특성상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시장에서 널리 인정받고 사용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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