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굿잡’ 통해 총 1만2000여명 취업 성공…6만여 일자리 정보 제공
참여기업 채용지원금 1인당 100만원 제공, 일자리창출 기업에 금리우대 혜택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지난 2011년 이후 벌써 15회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에 4만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여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취업박람회를 찾은 허인 KB국민은행장은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히며 청년 취업 해결에 팔을 걷어부쳤다.

28일 KB국민은행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250여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2019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29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다.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인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지금까지 누적 방문자수가 25만 명에 달하며 현재까지 총 250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가해 취업박람회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했다.

이날 허인 은행장은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우수인재 채용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등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과 인재들을 구하는 기업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작년까지 총 14번의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취업박람회가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더 나은 도전과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국민은행과 서울특별시에서 추천한 우수기업과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우수 회원사 및 대기업협력사와 코스닥상장사 등 25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구직자의 적성에 따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용관(KB우수기업관, 서울시 우수기업관, 글로벌 인재관, 이공계 인재관, 대기업 협력사관, 코스닥 상장사관)이 마련됐다.

또한, 박람회 참여 구직자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AI 기반 현장 매칭 시스템 및 AI 자소서 컨설팅관’, 인사담당자와의 실전형 모의면접과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는 ‘모의면접관’, 서울강남고용노동지청의 진로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검사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민은행은 박람회 참여 구인기업의 인건비 및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이에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 당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개막식 이후 허 은행장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도 함께 박람회장에 설치된 여러 부스를 직접 돌아보며 참여 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허 은행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컨설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AI 자소서 컨설팅관’은 구직자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데이터를 분석해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 가운데 구직자에게 가장 적합한 기업을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날 서울특별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우수인재 채용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일자리 관련 온라인시스템(KB굿잡, 서울일자리포털)간 연계사업 활성화, 취업박람회 상호 협력, 취업교육ž경영컨설팅 및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지원 등을 공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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