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투명성 제고 및 매수인 권익 보호 위해 시스템 개발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환경 조성 … 유통구조 질적 개선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보험개발원이 중고자동차 매매의 투명성 제고와 자동차 매수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의 참조순보험요율을 보험사에 제공하고 보험계약 체결과 보험금 지급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책임보험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하여 중고차 매매시 발급하는 자동차성능·상태점검 기록부와 자동차정비이력 등 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은 5월중 판매가 시작되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성능점검업체에 대한 벌금 등 행정처분은 오는 6월 1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의 의무화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중고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중고차 유통구조의 질적 개선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여러 유형이 제기되면서 자연스럽게 자동차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 돼 왔다.

앞으로 해당 보험 출시 된 후에는 중고차 구입자는 자동차 성능점검기록부의 내용과 자동차의 성능·상태가 상이한 경우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으로 보상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자동차 구입 시 보험가입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에 출시되는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은 향후 6개월 보장 및 타이어 품질보장 등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 성능관련 보험상품 개발로 이어져 중고차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중고차 시장의 질적확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