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서 탈락 후.... 신청 업무 단위는 투자중개업
지점 없이 계좌 개설부터 거래까지 모바일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계획
비바리퍼블리카, 증권사 준비법인 설립하고 30일 금융당국에 예비인가 신청서 제출

사진 뉴시스 제공
사진 뉴시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서 탈락한  후 증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증권사 준비법인을 설립하고 전날(30일) 금융당국에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스에 따르면 신청 업무 단위는 투자중개업이다.  투자중개업은 투자자들의 동의를 받아 주식, 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을 사고파는 업무다. 또한 모든 업무는 이전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지점 없이 계좌 개설부터 거래까지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예비인가를 신청받은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토스증권의 예비인가 여부는 늦어도 7월 말 이전에는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도 이에 맞춰 조직을 개편하고 채용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스는 올해 인터넷은행 진출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으나 지난 26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자본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결과 발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증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인터넷은행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토스 관계자는 "시기가 공교롭기는 하지만 증권사 설립을 위한 준비는 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며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과는 별개로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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