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그룹의 활동·성과 공개
보육사업·휴머니티 기반 기업문화·협업·생산적 금융 등 이슈 선정

[FE금융경제신문=이향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디지털’, ‘리스크 관리’ 등 3가지 부문에 대한 활동과 성과 및 향후 계획 지속가능을 위해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12번째로 발간된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그간 그룹 내에서 주요 테마별로 진행했던 다양한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임직원과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아울러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목적으로 발간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금융 산업의 세계적인 트렌드인 글로벌, 디지털, 리스크 관리 등 3가지 부문에 대한 하나금융그룹의 활동과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하나금융의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작년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혼란에 따른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등 글로벌 경제 둔화에도, 글로벌 부문에서 전년 대비 약 1조3449억원 증가한 30조739억원의 자산총계와, 28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주력시장인 중국 내 자산증대를 통한 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71억원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 내에서 지속적인 자산 증대 및 홍콩·싱가포르 진출 국내 은행들 가운데 가장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는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우선 아세아 지역 등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모멘텀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하며 “해외 진출한 국내 기업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현지 고객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은행업 위주로 구축했던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카드업, 대체투자, 마이크로파이낸스 등 비은행 부문의 해외 진출과 확장을 통해 그룹 전체적인 시너지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저성장·저마진 기조의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부문에서는 2018년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삼고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디지털 비전을 선포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 투자하는 보육사업, 휴머니티에 기반한 기업문화,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대내외 협업, 생산적 금융 등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연계된 그룹의 사회책임경영활동 주요 이슈도 담았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그룹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설문조사와 미디어분석, 벤치마킹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중요 토픽 11개를 도출했으며, 이를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6대 지속가능경영 전략인 ▲손님이 행복한 금융 ▲미래를 여는 금융 ▲금융리더로 성장하는 하나인 ▲윤리를 실천하는 하나인 ▲함께 성장하는 금융 ▲행복을 나누는 하나인에 반영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이번 보고서는 디지털, 글로벌, 리스크관리의 3대 금융산업 글로벌 트렌드와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6대 전략 방향에 맞춰,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실천했던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휴머니티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전략을 통해 기업 및 공동체와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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