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을지로4가역 ‘을지트윈타워’에서 공식 업무 시작
조직간 시너지 극대화 통해 혁신 이끌어내기 위한 공간구성
新비전 선포, ‘뉴푸르지오’ 론칭 등 도약 위한 재정비 마쳐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0여년 간의 광화문 생활을 마치고 서울 중구 을지로4가에 위치한 ‘을지트윈타워’로 이전, 을지로 시대를 열었다.

대우건설은 3일 을지트윈타워에서 입주식을 마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신 사옥 이전은 조직 재정비, 부서 및 본부 간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냄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다.

지난해 신비전‘Build Together’ 선포를 통해 2025년까지 ‘Global Top 20’ 진입을 전략목표로 과제를 점진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오랜 기간 준비한‘뉴푸르지오 론칭’을 통해 성장, 발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사옥 12층은 전체 공간을 미팅룸 등으로 조성, 직원들간 커뮤니케이션을 최대한 이끌어내 조직 혁신을 꾀하고자 했다.

최근 대우건설은 사외이사와 모든 경영임원들이 자사 주식을 취득하는 등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을지트윈타워는 연면적 약 146,000m2 지하8층 지상20층의 오피스건물로 2개의 상층부 오피스타워와 이를 감싸며 받쳐주는 지상3층까지 기단부포디움으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에는 문화집회시설 및 근린상가, 어린이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을지로 4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 모던한 인테리어와 최신 인텔리전트시스템, 아니라포디움남측 외벽에 조성된 벽면녹화, 지열발전, 남측 외벽 전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건축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대우건설이 표방하는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에 걸맞게 건설됐다.

지하철 2개노선(2,5호선)과 지하로 연결돼 있다. 준공인가는 지난 4월 말경에 득했다.

을지트윈타워가 완성되기 까지는 사업진행기간 13년, 사업시행인가 후 약 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도심재생사업의 경우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있고, 고려해야 할 법규가 방대하며, 인허가 과정 손에 꼽을 정도로 까다롭다. 추진 과정에서도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아 자주 공사가 중단되기도 한다.

대우건설은 ‘㈜대우’ 그룹에서 분리된 지난 2000년, 서울역에 내리면 누구나 한번쯤 마주했던‘불 꺼지지 않는 건물’인 ‘대우빌딩(현 ‘서울스퀘어’ 빌딩)’ 주인으로 첫 해를 맞았다.

이후 2008년 광화문사옥으로 이전, 국내외 건설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대주주 변경 등 경영환경 변화를 겪었었다.

김형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새로운 을지로시대를 맞아 중장기 전략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회사 미래를 준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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