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로 결정되더라고 회사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4분기부터는 3공장 매출 발생하기 시작... 실적개선 본격화 될것"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감안하더라도 남은 처분은 대표이사 해임권고 정도다. 2분기에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컨센서스에 반영돼 있고 하반기 실적 개선이 유력하다 지금은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볼 만한 타이밍"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투 진홍국 연구원은 "현재 삼성바이로직스 주가는 상장폐지에 대한 공포감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이후 거래가 재개되며 주가는 반등했지만 1분기 영업적자와 함께 검찰 조사 과정에서 막연한 공포감이 조성됐고 주가는 전저점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연구원은 먼저 "분식회계에 대한 검찰조사가 장기화되고 있는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정확들이 발견되고 일부 임직원이 구속되는 다양한 악재가 발생했다"면서도 "분식회계로 결정되더라고 회사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미 지난해말 추징금 80억원을 납부했으며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처분은 과거 재무제표 재작성, 외부감사인 지정, 대표이사 해임으로 영업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악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월에서 5월 두 달간 약 1500억원의 신규수주를 체결했다. 향후 개발성공시 최소보장금액은 약 5000억원으로 회사는 지속적인 신규수주를 통 해 장기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신규수주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법적공방에 따른 영업위축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정기보수를 마치고 1공장과 2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은 2분기 영업적자 시현 후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부터는 3공장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실적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다. 영업 측면에서도 회사는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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