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여의도 본점에서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
허인 은행장 "여성 인재 육성 위해 노력...양성평등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 되겠다"
행내 10% 수준인 여성 리더 비중을 20%로 늘려 여성 리더 양성 앞장서겠다는 취지

 

[FE금융경제신문= 권이향 기자] KB국민은행은 5년 내 부점장급 이상 여성 비중을 두 배 늘린다.

7일 국민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여성가족부와 이 같은 내용의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여가부와 경제단체 10곳이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의 후속과제로 추진됐다. 자율협약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은행권 중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협약에는 KB증권도 공동 참여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허인 국민은행장은 "국민은행은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기업문화도 여성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양성평등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내 10% 수준인 여성 리더 비중을 20%로 늘려 여성 리더 양성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이와 더물어 국민은행은 여성 직원의 직무 다양화와 우수한 여성 인재 육성과 관련된 제도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국민은행의 사례가 성별 균형 확보를 위한 우수 사례로 공유되고 더 많은 금융기업이 동참해 사회 전반에 성평등 조직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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