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하인즈’ 독점 공급계약 체결
"연간 약 300억원 규모 매출 확대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수익성 증가 예상"

이석환 SPC삼립 사장(우측 네번째)과 하인즈 스티븐 브릭스 크래프트 북동 아시아 총괄 디렉터(우측 다섯번째)가 SPC삼립과 크래프트 하인즈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석환 SPC삼립 사장(우측 네번째)과 하인즈 스티븐 브릭스 크래프트 북동 아시아 총괄 디렉터(우측 다섯번째)가 SPC삼립과 크래프트 하인즈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SPC삼립이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가진 ‘크래프트 하인즈’와 손잡고 식품 사업 핵심 역량 강화에 나섰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케첩, 마요네즈 등 소스와 치즈, 베이컨, 음료, 스낵, 견과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150년 역사의 글로벌 식품 기업이다.

SPC삼립은 글로벌 식품 기업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와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PC삼립에 따르면 이번 공급 계약 체결에 따라 SPC삼립은 오는 8월부터 스테이크 소스 ‘A1’, 파마산, 크림치즈 등의 ‘크래프트 치즈(Kraft Cheese)’, 12시간 훈연한 베이컨 ‘오스카 마이어(Oscar Mayer)’, 견과류 브랜드 ‘플랜터스(Planters)’ 등 ‘크래프트 하인즈’ 제품 28종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SPC삼립 제품 개발 및 제조에도 ‘크래프트 하인즈’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SPC삼립 담당자는 “‘크래프트 하인즈’와의 독점 유통 계약을 통해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매출 확대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성 증가도 예상된다. 독점 유통 품목을 확대하고 ‘크래프트 하인즈’와 기술 제휴 등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C삼립은 ‘크래프트 하인즈’와 지난해 초부터 이번 계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허희수 전 부사장이 ‘크래프트 하인즈’의 북동 아시아 총괄을 직접 만나는 등 협상의 기반을 닦았고, 이후 SPC삼립 실무진들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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