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전성기 경험하지 못한 20~30대 젊은 층 비율 75% 이상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현대카드의 25번째 슈퍼콘서트가 팬들의 큰 관심 속에서 순조로운 티켓 판매에 나섰다.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은 지난 13일부터 예매가 시작됐다. 티켓 오픈 후 1시간 만에 지정석 VIP석과 R석, S석 등이 매진됐다. 판매 개시 이틀 만에 전체 예매율 90%를 넘어섰다. 현재는 약 95%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남성 팬 비중이 높은 록(rock) 밴드의 공연 임에도 불구하고 예매자 중 여성 비율이 68.2%나 됐다. 이는 지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였던 ‘폴 매카트니’(51.9%)나 ‘콜드플레이’(60.2%) 콘서트보다 한층 높은 수치다.

게다가 퀸의 전성기 시절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20대(40.0%)와 30대(33.8%) 고객이 전체 예매자의 73% 이상을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젊은 세대의 이 같은 관심은 지난 해 국내에서만 1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20~30대 고객들이 퀸을 재발견하게 되면서, 팬덤이 확대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이후 퀸의 노래들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에서 역주행 하는 등 퀸의 새로운 팬덤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티켓 오픈에는 영화로 처음 퀸을 접한 팬들이 공연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퀸의 음악을 느끼기 위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이 최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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