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이후 올 하반기까지 순이익 양호 … 안정적인 수익원 영향도
상대적인 효과 톡톡히 누리는 것 … 연말 배당 기대해도 될 듯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에 힘 입어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21일 NH투자증권 정준섭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2분기 미래에셋생명 순이익은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가 상승하고 전 분기 대비 17%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별다른 일회성 감익 요인이 없었으며 사차 손해율도 전분기보다 안정화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최근 채권 금리 하락과 손해율 상승 및 사업비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생·손보사 모두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어 상대적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실적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생명보험 업계 공통적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우려로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미래에셋생명의 증익을 예상하는 이유엔 타사보다 상대적으로 책임준비금 부담금리가 낮아 이차 부담이 적은 것도 한 몫했다는 평이다. 실제 지난 1분기 기준 칙앰준비금 부담금리는 삼성과 한화가 4.4%에서 4.6%였다면 미래에셋생명은 3.8%에 그쳤다.
게다가 특별계정 준비금 수수료라는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이라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되는 중이다. 올해 특별계정 수수료 수입은 600억원을 예상되고 이는 연간 세전 이익 1196억의 절반 수준이다.
핵심은 안정적인 수익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연말 배당이 얼만큼 올라설 것이냐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NH투자증권 정 애널리스트는 “이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7년 공시를 통해 올해까지 시가배당률 3% 이상의 배당정책을 발표했다”며 “작년에는 주당 17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증익이 예상되는 만큼 DPS도 전년보다 증가한 200원으로 시가배당률 4.4%가 보인다”며 “최소한 전년 수준 이상의 배당은 지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