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 예상
"전반적으로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 발생했기 때문"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9만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중국 스틸코드부문의 판가 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PET Chip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주력 제품인 PET 타이어코드의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이번 분기에도 유지되고 있고 베트남 스판덱스는 주요 원재 료인 BDO의 아시아·유럽 공급 과잉 지속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탄소섬유도 작년 장기공급계약 체결로 과거 대비 손실을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탄소섬유 분야에서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효성첨단소재가 2013년 탄소섬유를 처음 양산한 이후 6년만에 468억원을 투자해 플랜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2000t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할 계획이며 증설 플랜트는 내년 초 상업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했다.

또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플랜트를 증설하는 이유는 작년 하반기 장기 고정거래처를 확보했고 주력 제품군인 전선심재·고압용기용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항공용 진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탄소섬유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13%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증설의 1t당 투자비는 2.1만 달러 수준으로 기존 대비 44% 이상 감소하며 투자 회수 기간이 3~4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탄소섬유부문 매출액이 400억원으로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고 내년에도 증설 효과 등으로 올해 대비 60% 수준의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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