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상반기 채용에서 그룹 공채는 절반... 상시공채, 수시채용로 전환"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상반기 공채 시즌이 마무리됐지만 최근 많은 대기업들이 대규모 정기공채 대신 상시공채나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어 구직자들은 이들 기업의 채용소식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상반기 채용에서 그룹 공채는 절반뿐이었으며 현대자동차, LG그룹, 신세계 그룹 등 주요 10대 그룹에서 상시/수시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는 올 초 10대 그룹 최초 ‘정기공채’를 폐지했다. 기존 정기 공채 방식으로 적시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어 연중 상시 공채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R&D, 플랜트기술, S/W, 전략지원 등의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 수시/상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서류전형, 면접전형,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선발한다. 직무별로 채용 프로세스 및 채용일정에 차이가 있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서류접수는 현대자동차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하면 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의 채용공고가 없는 경우 인재Pool에 정보를 등록하면 채용 진행 시 검토 후 연락 할 예정이다.

LG그룹은 LG생활건강, LG화학, LG상사, 에스앤아이 등 각 계열사에서 상시/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모집부문은 마감일이 6월인 수시채용 기업부터 인재Pool 등록 방식으로 오는 2026년까지 받고 있는 기업까지 계열사별로 채용프로세스 및 채용일정이 달라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LG그룹 채용사이트에서 입사지원을 하면 된다.

신세계 그룹은 연 1회 공채를 진행하고 그 외 상당 부분은 상시채용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현재 SSG.COM, 신세계푸드,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9개 계열사에서 상시모집을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신세계 채용 홈페이지에서 인력 Pool 등록, 채용수요 발생 시 인력 Pool 내 지원서 검토, 서류전형, 실무 면접 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전형,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다만, 계열사별로 모집 부서와 신입, 경력 채용 여부, 채용프로세스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한화케미칼도 상시채용을 하고 있다. 사업개발/기획, 생산관리 엔지니어, 환경안전 엔지니어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관련 전공자, 관련 경력3년 이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우대사항은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 어학 능통자 등이며 서류전형, 면접전형,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한화그룹 채용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두산그룹도 상시/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을 비롯한 각 계열사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DCAT/실무면접, 경영진면접, 회장단면접,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선발하며 계열사별로 일부 전형에 차이가 있다. 서류접수는 두산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하면 된다.

NHN도 상시인재등록시스템을 통해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시스템/플랫폼 개발자, JAVA웹서비스/플랫폼 개발자, 웹보드 게임 전부문, 인프라보안 엔지니어 등의 분야에서 채용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일부 분야의 경우, 기술과제, 필기테스트, 라이브 코딩 등의 절차가 추가된다. 서류접수는 NHN채용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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