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당초 2.6~2.7%에서 2.4~2.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올해 경제 패러다임 전환 노력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확대로 대부분 국가들과 우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모두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 입니다"

3일 서울 은행로 수출입은행에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근거없는 낙관론은 마땅히 경계해야겠지만 균형감을 잃은 과도한 비관론은 자칫 자기실현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6~2.7%에서 2.4~2.5%로 0.2%포인트 내리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정부는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개선되고 성장세가 회복되는 타이밍인 경제 업턴(반등) 기회가 도래할 때 빠르고 힘 있게 반등할 수 있도록 확실한 개선 모멘텀을 만드는 데 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나아지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함께 해줄 것으로 기대, 요청한다"며 국회 추경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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