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암사모 김영자 공동대표 “얼마 없는 시간 투쟁으로 가족과 소홀한 게 힘들다.”
[인터뷰] 암사모 김영자 공동대표 “얼마 없는 시간 투쟁으로 가족과 소홀한 게 힘들다.”
  • 장인성 기자
  • 승인 2019.08.05 07:00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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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금감원에서 지급 권고했어도 무시하는 보험사 … 법적 투쟁만이 답?
이미 1994년 요양병원도 병원에 포함 … 이제 와서 요양병원이라고 안주는 건 억지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지난 10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지난 15일에는 정의당 이후 민주당사 앞에서도 1인시위를 포함해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암 환자를 사랑하는 모임 (이하 암사모)이다. 

이 단체 말고도 암 환자 단체의 집단행동은 처음은 아니다. 그래서 더 문제다. 즉 해결이 지금도 전혀 안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정작 해결에 앞장서겠다던 금감원조차도 의욕적이었던 처음과 달리 관심마저 희미해진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자 모임(이하 보암모)과 투쟁 방향과 결이 달라 새롭게 모임을 결성한 암사모 공동대표와 회원들과 직접 인터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그동안의 투쟁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김영자 암사모 공동대표의 1문 1답

1. 본격적으로 투쟁을 시작하게 된 건 언제부터인가요?

지금으로부터 2년 5개월 전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들 1인 투쟁을 이어나갔으나 같은 뜻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이면서 모임이 됐고 그것이 커져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 환우 모임(이하 보암모)으로 본격 투쟁에 나섰다.

현재 암사모는 보암모의 투쟁방향을 조금 더 확장시키기 위해 갈라져 나온 것일 뿐 목적은 같다.

2. 지금까지 투쟁하면서 실제로 보험금을 지급을 받은 사례는 얼마나 있나?

투쟁을 안했을 때나 한 이후에나 보험사도 환자들에게 필수로 줘야 하는 항목들이 있는데 이를 100% 미지급하는 것은 부담된다. 그래서 생색내기 용으로 일부만 지급할 뿐 그 이상 지급하는 경우가 없다.

특히 보험사가 금감원에게 면피를 위해서 항암, 방사선 치료에 국한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그것도 보험사마다 달라서 어느 곳은 주고 어느 곳은 아예 안주고 또 환자에 따라서 10%, 20%만 주거나 안 준다. 기준도 명분도 없고 자기들 마음대로다.

3. 그렇다면 보통 지급을 거부당했을 때는 뭐 때문에 거부당하게 된 건가요?

대다수 사연은 비슷하다. 암에 걸리고 나면 보험사 직원이 나와서 제일 먼저 위로하는 척 하면서 계약서를 한 장을 준다. 여기에 사인을 하면 보험금을 주겠다고 말하면서다. 순진하게도 보험사 직원 말만 듣고 내용도 못보고 사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근거로 치료비 일부만 지급하다가 안 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게 아니면 처음부터 암에 대한 직접 치료가 아니라는 말로 암 수술마저 격하시키는 경우도 많다. 주치의가 암이라고 의사 기록지와 소견서를 다 줘도 똑같은 반응이다.

이처럼 거부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협상이 자신들이 준 계약서 한 장의 사인으로 끝났다고 생각하거나 암이라고 인정되는데도 암이 아니라고 우기거나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 받는 것도 암에 대한 직접치료가 아니라서 보험금을 줄 수 없다는 것 대응 방식마저 돌림노래 같다.

4. 요양병원과 관련 된 보험사기가 많아 보험금 지급을 보험사가 꺼리는 상황인데 굳이 요양병원 입원을 고수하는 이유는 뭔가?

요양병원에 대한 문제가 많은 것은 우리도 잘 안다. 그 때문에 정작 선량한 피해자들만 더 고통을 받는 것 아닌가. 보험사기는 철저히 처벌 받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들은 정확히 암 환자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것 말고는 없다. 보험사에서 요양병원을 정식 병원이 아니라고 우기지만 1994년 지정 된 의료법 제 3조에 따르면 요양병원도 병원의 한 부분으로 인정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금감원과 보험사들이 협상을 해서 특약으로 따로 가입하면 요양병원 입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이미 이전부터 병원으로 인정됐던 것을 그동안 애써 부정하고 있었던 것뿐이다.

5. 지금 제일 힘든 건 뭔가요?

내 경우는 금감원에서 보험사에게 2번이나 보험금 지급을 권고했음에도 보험사에게 아직도 못 받았다. 바보처럼 빚까지 얻어서 보험료를 냈지만 결국 돌아온 보험금은 없었다. 특히 암 투병을 하는 와중에도 억울한 마음이 들어 잠을 이룰 수도 없어 결국 투쟁하러 나오는 것이 내 모든 것이 됐다.

줄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오지만 정말 힘든 건 우리 모두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 만큼 가족들과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은데도 그러지 못하는 게 사무친다.

6. 보험을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보험설계사나 광고전단만을 믿지 말고 모든 설명 내용을 녹음하고 약관과 증권을 꼭 챙기셔야 한다. 약관마다 함정이 많으니까 친분으로 쉽게 혹해서 가입하면 피해를 당해도 하소연 할 곳도 없는 게 현실이다.

아플 때를 대비해서 미리 가입하는 게 보험 상품인데 정작 병이 생기면 이리 핑계대고 저리 핑계대면서 지급을 거부하는 일이 많다. 꼭 모든 말과 행동에 대해 증거를 남겨 피해가 생겼을 때를 대비하셔야 한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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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범 2019-08-10 13:23:10
보험사의 보험사기 이제 그만둘 때 된가 아이가...?
정말 독한 것들이네 인간이길 포기한 듯.... ㅠㅠ

M이경자 2019-08-08 05:48:46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소비자가 가입 당시의 "약관대로 지급" 하면 됩니다.
3개월마다 연장하는 삶을 실무자들도 직접 겪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이러면 안되는데ᆢㅠㅠ
ㅅㅅ대형보험사의 암입원보험금 미지급 때문에 땅에 떨어진 금감원의 명예회복을 위해 철저히 감사하고 보험적폐 청산 하라!

M이경자 2019-08-07 22:47:11
제가 아는 동생은 저와 똑 같은 암과 기수로 제가 있던 암요양병원에서 10년전에 5년동안 암입원급여금을 다 받았다고 했습니다.삼.생 제 팀장은 요양병원이 이렇게 우후죽순 많이 생겨날 줄 몰랐다는 말을하며 요양병원이라 직접치료가 아니라서 못준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직접치료라는 말은 악덕 보험사들이 갖다 붙인 말이고 약관에는 암으로 진단 확정되고 그 암의 치료를 위해 "직접 목적 입원"으로 되어 있슴에도 약관도 무시하고 금 감원의 지급 권고도 무시하고 있습니다.3개월에 한번씩 생명을 연장하는 느낌으로 갖가지 검사에 시달리며 고통 받고 있습니다.
암환자들은 빨리 회복해서 사는 날까지 가족들 곁에서 웃으며 살다가 가고 싶싑니다. ㅠㅠ

이행단 2019-08-06 22:07:27
계약당시 증권과 가입설계서.약관대로 가입자들에게 암입원비를 지급해주세요
계약당시 증권과 가입설계서와 약관대로 가입자들에게 암 입원비를 지급바랍니다..

ㅎㅎ 2019-08-06 21:50:05
ㅎㅇ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