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1%~8.15% 이내 중금리,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 가능
전담 콜센터 통해 빠른 서비스 제공…상품 출시 이벤트도 마련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신협중앙회가 연 3.1~8.15% 이내의 중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신협 815 해방대출’을 출시해 높은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서민 및 금융소외 계층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6일 신협중앙회가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신협중앙회관에서 ‘신협 815 해방 대출’ 활성화를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국 신협 임직원 300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한국금융의 힘, 신협 815대출, 대한민국 서민을 고리사채로부터 지키겠습니다”란 슬로건으로 ‘고리채 추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신협이 불법·탈법·고금리 대출로부터 서민의 고통을 해방시키는데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지난 3개월간 신협중앙회가 준비한 ‘신협 815 해방대출’은 최대 5년 동안 1000만원 한도로 연 3.1~8.15% 이내의 금리로 전환해주거나, 신규 대출의 길을 열어주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신협 내부 심사기준(신용등급 등)을 충족하는 고객 중, 타 금융사로부터 금리의 신용대출을 3개월 이상 받고 있는 고객 또는 신규로 중금리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이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만기일시상환으로 1000만원을 연 24% 금리로 대출받은 차주의 연간 총 이자 상환액은 약 240만원이지만, 신협 815 해방 대출금을 받을 경우 이자 상환액은 약 82만원으로 연간 158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신협의 사회적 선명성 및 신인도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으며, 우리 신협은 협동조합 정신을 지킬 의무가 있는 만큼 (서민들의) 고금리 고통 분담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일본과의 대척점에 있는 상황에서 815 해방대출 상품이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으며, 기존에 해왔던 신용대출을 확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미소신협 김경식 이사장은 “신협의 역할에 대한 고민하던 차에 고금리 대출로 고통을 받아왔던 서민들을 위한 대출상품을 선보여 신협운동의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의 역할을 견고히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노 구로신협 상임이사는 “내일부터 출시된 815 대출 상품이 전국 방방곡곡마다 널리 홍보돼 이용자가 많아져 우리 신협의 수익창출에도 큰 역할이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상품이 잘 취급될 수 있도록 상담센터를 오픈해 다수의 사람들이 신협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신협도 많은 조합원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좋은 취지의 상품이 일회성으로 소모되는 일이 없도록 신협 중앙회가 앞으로도 상품 홍보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신협중앙회는 ‘신협 815 해방 대출’ 전담 콜센터를 마련했으며, 내일 오전 9시부터 상담 가능하다. 특히 상품 및 취급 조합 문의에 즉시 응대가 가능하도록 했고, 신협 이용 경험이 없었던 고객들도 상담 가능하며, 취급 조합 안내를 받아 조합 객장을 방문하면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신협중앙회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는 오늘(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상품 출시 이벤트로 초성 퀴즈를 실시한다. 상품의 이름을 정확히 맞춘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815명에게 투썸플레이스 커피 모바일 교환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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