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금융위 긴급 대책회의 이어 권인원 부원장 주재로 7일 회의 개최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만나 일본 수출규제 관련 실무 회의를 진행한다.

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권인원 부원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지방은행의 부행장들이 참석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실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일본 수출규제 관련해 은행권과 보다 실무적인 사항들을 논의해야겠다고 판단해 오늘로 날짜를 잡았다”며 “실무적인 차원에서 하는 회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백색국가 한국 제외 결정 후 첫 주말인 지난 3일 금융위원회는 주요 은행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국내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대 6조원을 넘는 신규 자금을 공급하며 동시에 대출·보증 등의 만기를 일괄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