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연구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한 9만원 제시
"악화된 경영환경, 회사 자체 노력으로 해결 어렵다"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외부 영업환경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생명은 사업비차익 개선 및 계열사 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실적 방어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안타까운 점은 악화된 경영환경(저금리, 환헤지비용, 손해율 등)은 회사의 자체적 노력으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역마진 부담으로 이익 증가를 이어가기가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한 9만원을 제시하고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3.1%, 자기자본비용(CoE) 4.9%, 무위험수익률 1.3%를 통해 산출한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 0.47배를 12개월 전망 주당순자산(12MF BPS) 19만1754원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말했다.

또 윤 연구원은 "금리와 낮아진 업종 멀티플을 고려해 산정했다"며 "향후 회사는 적극적인 자산 매각을 통해서 이익을 최대한 방어하고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2019년 순이익 1조 792억원 가정해 전년 전자 매각이익(주당배당금 660원)을 배당재원에 포함하면 주당배당금은 2650원으로 배당수익률 3.9%가 예상된다"며 "2020년 배당성향을 43%로 가정하면 2020년 주당배당금은 2460원, 배당수익률은 3.6%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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