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언제 어디서든 교육 이수" 경영경제연구소, 아카데미 통합 'SK University' 출범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교육∙연구 통합 플랫폼 'SK University'를 출범시킬 전망이다.

SK그룹은 지난18일 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와 기업문화 교육기관인 SK아카데미 등 역량개발 조직을 통합한 'SK University'를 오는 2020년 1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SK그룹에 따르면 'SK University'의 주요 교육과정은 미래성장(AI, DT, 미래 반도체, 에너지 솔루션 등), 비즈니스모델(BM) 혁신(사회적 가치, 더블보텀라인(DB), 글로벌 사업, BM 디자인 등), (공통역량: 행복, 리더십, 전략∙재무∙구매 등 경영일반 등 교육기능, 미래산업 및 이에 필요한 역량 탐색의 교육 커리큘럼 등의 개설·운영, 연구 기능까지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다.

구성원 모두가 학생으로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교육을 신청, 이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성원들은 매년 근무시간의 10%에 해당하는 200시간씩 신청한 교육과정을 자발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데이터 기반의 AI를 활용해 자신 경력과 역량에 맞는 교육을 자발적으로 선택, 수강하는 방식이다. 

교육은 전통적인 클래스룸 강의와 워크숍, 포럼, 코칭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 프로젝트 기반 교육 등 과정별로 특화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 소재 SK아카데미 시설과 관계사 공유오피스 등이 교육장소로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SK그룹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개별 운영해 오던 연수원, 연구소, 사별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합했다. SK그룹은 인적자본에 대한 변화 및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AI(인공지능)와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확산시 기업의 종전 업무가 사라지거나 업무 형태가 바뀌고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역량도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기회 창출, 비즈니스모델 실행력 제고, 구성원의 성장욕구 충족 등 SK그룹 전체 지속가능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 측은 "SK University 출범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역량을 갖춘 구성원들의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수진은 외부 전문가 및 그룹 내 분야별 전문가, 퇴직 임원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출범 시 AI, DT, 사회적 가치, 글로벌, 행복 등의 커리큘럼에서 순차적으로 미래 반도체와 에너지 솔루션, 디자인 역량, 리더십, 경영일반 역량 등의 과정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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