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장제사, 말관리사 등 말산업 핵심 직업 알아볼 수 있는 진로탐색 시간
교육 기회 부족한 소외계층 ‘찾아가는 진로교육’ 확대 시행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모습.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모습.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 교육’은 한국마사회의 특화된 말산업 자원을 활용, 청소년들에게 말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인들이 렛츠런파크 서울로 직접 찾아와 전문 강사들 해설을 들으며 동물병원, 장제소 등 경마공원 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은 매주 월~토에 신청 가능하고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정원 25명 내외라면 신청할 수 있고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대학생, 교사, 학부모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 가능하다.

찾아오기 힘들다면 ‘찾아가는 진로교육’을 선택할 수 있다. 신청한 학교 및 단체로 직접 찾아가며, 전문 해설사가 교육 현장을 방문해 말 역사, 특성, 관련 직업 등을 교육한다. 장애아동과 같이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교육기회 소외계층을 위해 올해는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확대한 25회 시행한다. 학교 강당 등을 활용하면 한번에 2-300명까지 대규모 교육도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수의사, 장제사, 말 관리사 등 말산업 핵심 직업군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말산업 휴먼북’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4회에서 10회로 시행 회차를 늘릴 예정이다. 2-30분 정도 말산업 전문 직업군을 만나 특강을 들을 수 있으며 서울 경마공원 내, 또는 신청 단체를 찾아가서 진행한다.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 교육’은 올해로 6년째를 맞았으며, 지난 2014년 약 3900명으로 시작, 지난해 6285명이 참가했다.

누적 참가 단체 1469개, 인원으로 2만4976명이 참가했으며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018년 교육부 주관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산업 관련 직종들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지만 장래가 유망하고 동물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매력 있는 직업이다. 방학을 맞아 특별한 체험활동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 신청 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렛츠런파크 서울 홈페이지(park.kr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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