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지역별 적재재소...사회복지,문화생활,교육장학 사업 등 전개
사회공헌재단 누적 기부금125억원 돌파...자원봉사, 멘토링 활동 이어가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신협은 서민과 영세상공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계층간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에 서민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신협의 향후 행방에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협은 설립 이래 59년간 문턱 높은 일반 금융기관의 금융혜택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따뜻한 이웃이 됐으며, 서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민경제 지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대출을 확대해 영세자영업자와 서민층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신협은 아시아신협운동의 종주국으로 교육, 지원 등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한국 신협의 성장 경험을 아시아 각국에 전파하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저개발국 서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지구촌 빈곤타파 및 세계 신협의 공동발전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이 상당하다.

지난달 말 현재 신협의 조합원 및 이용자수는 약 1300만명으로, 총자산은 98조원을 돌파했으며, 회원 조합은 모두 885개이며 1,657개의 영업점이 있다.

신협의 사회공헌활동은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드는 디딤돌 지역별 적재적소.. 꼭 맞는 사회공헌활동 전개

신협은 1972년 신협법 제정 이래 공동유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조합원서비스를 확대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역사회에 대한 꾸준한 관심은 자조·자립·협동을 근간으로 하는 신협의 설립목적에 잘 부합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신협은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에 대한 외연을 넓혀 사회복지지원, 문화후생지원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지원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러한 신협의 사회공헌활동은 그 대상이 대체로 조합 지역의 서민대중이라는 점에서 요란하게 드러내지 않는 ‘참된 봉사’를 지향하는 점이 특징이다.

신협은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보육시설 운영과 지원,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운영과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문화후생사업으로서 사회교육시설·생활체육시설·편의시설 등을 운영하거나 지원하는 한편으로 지역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거나 지원하고 있다.

주목할점은 교육장학사업을 통해 미래 꿈나무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거나, 지역주민에 대한 평생학습교육 후원, 교육시설 운영과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했으며, 환경보전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조합원의 사회문화적 소양 증진에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지역사회개발사업을 통해 조합원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전국 신협은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위해 1,950억 원 규모의 조합원 환원사업과 지역 사회공헌사업을 펼쳤다.

신협의 경영이익을 조합원에게 배당금으로 1,432억 원을 환원했으며 ▲지역사회 개발사업에 299억4천만원 ▲교육·장학 사업에 72억4천만원 ▲사회복지에 38억 1천만원 ▲기부 33억8천만원 ▲환경 24억2천만원 ▲문화 예술·체육에 4천만원 ▲기타 분야에 30억원을 환원했다.

또한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사회적 경제활성화를 위한 청년협동조합 창업지원, 사회적 경제 육성 등에 1억2천만원 ▲아동 청소년을 위한 협동경제 멘토링, 어린이 축구 교실 등에 4억1천만원 ▲지역사회 복리 증진을 위해 취약계층 긴급자금 지원, 재난재해 구호 등에 14억2천만원을 지원했다.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조직의 일부팀 위주로 진행하는 타 기업 사회공헌과는 달리 신협의 사회공헌활동은 전국 신협을 통해 진행된다.

신협의 풀뿌리 사회공헌은 협동조합 정체성을 가진 전국 885개 신협이 수십 년 전부터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공헌활동을 수행해왔기에 가능한 일이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어둡고 그늘진 곳에 햇살이 되고자 하는 신협의 역할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 신협과 그 임직원이 주축이 돼 2015년 출범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재단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기부금 125억원을 돌파하는 등 신협의 나눔문화를 확산시킴과 동시에 경제운동·교육운동·윤리운동을 주제로 지역사회 복리증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2016년부터 진행된 「온(溫)세상나눔캠페인」은 에너지 빈곤층에 난방용품을 전달하는 신협의 대표적인 연말 나눔 캠페인으로 지난 3년 간 총 1만3,665명의 임직원 및 조합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취약계층 1만9,852가정에게 각종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신협 어부바 멘토링」은 신협 임직원이 멘토가 돼 아동·청소년이 협동의 소중함과 건강한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총 1,616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지역아동센터 아동 6,031명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재단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열린의사회와 아시아 저개발국을 위한 공헌활동으로 필리핀, 몽골, 네팔, 스리랑카를 방문해 6,981명의 지역민에게 의료서비스 제공했으며, 2018년에는 캄보디아 쩡아엑 지역 직업훈련센터 건립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ACCU 회원국의 신협이 각국의 여성 및 청년기업에 지속적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매뉴얼 개발 및 트레이너를 양성하는 BDS(Business Development Service)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해외 저개발국을 위한 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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