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1조7788억원) 대비 10.2%(1809억원) 증가
2010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공급액 20조원 돌파
우리(2996억원), 신한(2992억원), KEB하나(2899억원), 국민(2878억원 순 공급
NH농협은행, 전년 동기 대비 공급실적 93.1%(1297억원) 늘어 '눈길'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5개 국내은행의 자체재원으로 운영되는 새희망홀씨의 올해 상반기 공급실적이 1조9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788억원) 대비 10.2%(1809억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2조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해 올해 공급목표(3.3조원)의 59.4%를 달성한 것이다. 2010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공급액은 20조원을 돌파했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취약계층에게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금융감독원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5개 국내은행의 자체재원으로 운영되는 새희망홀씨의 올해 상반기 공급실적이 1조9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788억원) 대비 10.2%(1809억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은행별 공급실적은 우리(2996억원), 신한(2992억원), KEB하나(2899억원), 국민(2878억원), 농협(2690억원), 기업(144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6개 은행(1조5901억원)이 전체 실적의 대부분(81.1%)을 차지했다. 특히 농협은 전년 동기 대비 공급실적이 93.1%(1297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7.22%로 전년 동기(7.72%) 대비 0.5%p 하락했다. 가계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4.48%)가 0.01%p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의 이자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하) 차주에 대한 대출비중이 92.6%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에서 새희망홀씨의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2.39%로 전년 말(2.58%) 대비 0.19%p 개선돼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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