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유럽 펀드 산업 중심지인 룩셈부르크 주요 기관
유럽 주요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 네덜란드 공무원연금운용 등 차례로 방문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한국 자산운용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을 구성해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유럽 펀드 산업의 중심지인 룩셈부르크 주요 기관과 유럽 주요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 네덜란드 공무원연금운용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표단은 유럽 통합시장의 펀드 등록체제인 'UCITS' 펀드 등록과 관련해 미들·백서비스의 중심지인 룩셈부르크의 주요 기관들을 만난다. 이들 기관과 UCITS 펀드 등록 중심지로의 성장 배경, 펀드 산업의 글로벌화 과정, 핀테크 등 자본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ARFP) 시행을 앞두고 있는 한국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유럽 최대 연기금을 보유한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서는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ment)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유럽 내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핀테크, 바이오 등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 등을 확인해볼 예정이다. 

이번 방문 일정은 올해 초 실시된 자산운용사 대상 사전 설문에 의해 선정된 방문 희망기관들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대표단은  일주일간 3개국 4개 도시에서 16개 기관과 차례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방문기관은 룩셈부르크 금융감독청(CSSF), 펀드협회(ALFI), 펀드 관리회사 르마닉(Lemanik) 등 6개사, 투자유치위원회(LFF) 등 9개 기관 등이다. 또 노르웨이 국부펀드 운용기관(NBIM), 재무부, 중소기업 지원 정부기관인 이노베이션 노르웨이, 국영석유공사 에퀴노르(Equinor) 등 4개 기관을 만난다. 네덜란드에서는 공무원연금운용(APG), 로베코 자산운용, 펀드 서비스 기관(VISTRA) 등 3개 기관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화 높은 관심이 있는 만큼 활발한 논의가 예상된다"며 "국내 자산운용사가 유럽 주요 연기금, 운용사, 펀드 서비스 기관 등과 향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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