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렌터카 제외 전사업 AJ렌터카 양도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오는 2020년부터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 사업이 통합 운영될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24일 이사회를 통해 '렌터카 사업 양도(현물출자)'의 건 결의를, AJ렌터카는 의결사항을 공시했다.

이들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사업 전체를 AJ렌터카로 1625억원에 이관하고 지분 21.99%(기존 지분율 42.24%)를 추가 인수, 총 64.23%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내년부터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의 렌터카 사업이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단, SK네트웩스는 자사 'SK렌터카' 브랜드를 통해 진행중인 기존 장기 렌털 계약 사업에 대한 AJ렌터카로의 이관은 제외하기로 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영업양수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경우 관련업계 지형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국내 2위 SK네트웍스가 3위 AJ렌터카(8만3000대)를 인수하게 돼 총 19만7000대 렌터카를 보유하게 되고 현재 보유대수 21만4000대인 1위 롯데렌터카가와 양강구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은 이번 통합 운영시 구매 경쟁력 확보, 차량 조달금리 개선, 보험료 절감, 중고차 매각 수익 증대, 지점 통합에 따른 운영 효율성 증대 효과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 인수후 별도로 운영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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