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미중 무역합의 여부 알 수 없지만 글로벌 유동성 사이클이 바닥 친 것만은 확실"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전략으로 매도보다 매수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5일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은 금융시장 역사상 또 한 번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며 "감소하던 중앙은행의 총 자산이 다시금 증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0은 자산매입을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서프라이즈를 안겼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초단기 레포금리가 급등하자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공급키로 했다"고 밝히고 "10월 초 미중 무역합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글로벌 유동성 사이클이 바닥을 친 것만은 확실하다"며 "주요국 경기선행지수도 고점 이후 18~24개월 정도 지나 경기저점 논쟁도 격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한국의 경우 오랜만에 12개월 전망 주당순이익(EPS) 상향이 발견됐다"며 "내년 실적 일부를 기계적으로 당겨왔기 때문이지만 추정치 하향이 얼추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GDP와 상장사 시가총액 비중이 추세선 최하단을 찍고 반등했다"며 "최근의 마찰적 상황을 감안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여지는 남아 있지만 코스피 2000선의 지지력을 감안하면 바텀업 차원의 접근은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