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베트남 리엔비엣포스트은행과 디지털 결제 플랫폼 제휴 조인식
베트남 국민, 한국서 자국 간편결제서비스 '비비엣'통해 모든 BC카드 QR가맹점 이용가능 예정
양사 결제 네트워크 공유, 별도 국제브랜드수수료 없어

지난달 17일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에서 이문환 BC카드 사장이 BC 유니언페이 카드와 연동된 QR코드로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다.(사진=BC카드)
지난달 17일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에서 이문환 BC카드 사장이 BC 유니언페이 카드와 연동된 QR코드로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다.(사진=BC카드)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들이 자국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케 될 전망이다.

BC카드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한 리엔비엣포스트은행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국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BC카드 사옥에서 이문환 BC카드 사장, 응웬 딘 탕(Nguyen Dinh Thang) 리엔비엣포스트은행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디지털 결제 플랫폼 제휴를 위한 조인식이 진행됐다.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BC카드는 베트남 국민이 리엔비엣포스트은행이 제공하는 간편결제서비스인 ‘Viviet(비비엣)’ 앱을 통해 GS25, 롯데마트, 공차 등 국내 모든 BC QR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결제 인프라와 프로세싱 기술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BC카드의 결제 보안 기술인 토큰(Token)을 통해 부정사용의 가능성도 차단한다.

결제 방법은 간단하다. '리엔비엣포스트은행'의 ‘Viviet(비비엣)’ 앱으로 BC QR코드를 호출하기만 하면 된다. 덕분에 베트남 국민은 별도로 환전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어도 국내에서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양사 결제 네트워크를 공유하기 때문에 별도의 국제브랜드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정식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중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베트남 리엔비엣포스트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을 방문하는 고객 모두가 더욱 편리한 디지털 결제 라이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1등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C카드는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의 지불결제사업자 NAPAS(National Payment Service Company of Vietnam)와 양사 간 결제 네트워크 제휴 MOU를 체결한 데 이어, 리엔비엣포스트은행과 지난해 11월 베트남 내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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