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LG전자 실적은 매출액 15조7000억원, 영업이익 7811억원으로 잠정 집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크게 상회"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8만5000원 제시"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NH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동사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기 위해서는 4분기 이익 변동성이 잦아들고 2020년 1분기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져야 한다. 다만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긴 호흡으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유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8만5000원을 제시했다.

8일 NH투자증권 고정우 연구원은 "3분기 LG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15조7000억원, 영업이익 78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를 반영해 전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 상승하며 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TV,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실적이 기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스마트폰 사업은 비용 감소에 따른 영업손실 폭 축소, TV 사업은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손익 개선,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물량, 판가 동반 상승으로 실적 성장이 컸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주요 부분별 영업손익은 TV 2773억원, 가전 4566억원, 스마트폰 1607억원 적자, 전장부품 586억원 적자, LG이노텍 1514억원 등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6297억원으로 추정된다. 분기별로 볼 때 상고하저의 이익 흐름을 보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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