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상장 주간사 선정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EP) 발송
코스피 상장시, 삼성카드 이은 두번째
카드업계관계자, "실제 상장까지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현대카드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현대카드가 상장에 성공한다면 국내 카드사 중에는 삼성카드에 이은 두번째가 된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전날 국내외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입찰에 참여할 곳은 오는 22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대카드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로 지분 36.96%를 보유하고 있으며, 뒤이어 현대커머셜과 기아자동차가 각각 지분 24.54%, 11.48%를 보유 중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RFP를 발송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문제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카드 업황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상장까지 이뤄질지는 두고봐야 한다"며 예측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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