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전날보다 181.97P(0.7%) 상승한 2만6346.01에 장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34포인트(0.91%) 오른 2919.4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1.97포인트(0.7%) 상승한 2만6346.0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34포인트(0.91%) 오른 291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96포인트(1.02%) 상승한 7903.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소식에 촉각을 세웠다. 미중 양국이 어떤 형식이든 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가 우세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측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미국과 부분적인 무역합의를 체결하는 데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공무원들이 부분적인 거래에 도달하기 위해 미국 농산물 구입을 늘리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반면 로이터가 중국 측은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고 보도한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공개된 9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시장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일부 위원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견해를 표하는 등 향후 금리 추이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확인되면서 증시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에서 열린 '연준이 듣는다(Fed Listens)' 연례 행사에서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는 일부 위험요소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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