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삼성전자 잠정 영업이익과 매출은 7조7000억원과 62조원
갤럭시 노트10 판매호조 ... IM 부문 깜작 실적 기록한 것으로 추정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 노트10 판매호조로 모바일(IM)부문의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미래에셋대우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과 매출은 7조7000억원과 62조원이다. 삼성전자는 미래에셋대우가 추정한 영업이익 7조6000억원과 매출 60조9000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사업별 영업이익으로 소비자가전(CE)부문 5000억원, 모바일(IM)부문 2조9000억원, 반도체 (DS) 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DP)부문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는 IM 부문이 깜작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갤럭시 노트10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외형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끈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고가 스마트폰의 영향이 큰 걸로 보이며 내년 삼성전자 IM 부문 이익 증가 가능성을 예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2020년에는 고가 스마트폰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A시리즈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 효과에서 보듯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고가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가 중요하다. 박 연구원은 "내년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된다"며 "기존의 S와 노트 시리즈 판매 확대는 제한적으로, 새로운 고가 시장을 열수 있는 기회가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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