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년물 2000억원, 금리 1.45% 원화 커버드 본드 발행
KB국민은행, SC제일은행에 이은 세번째 시중은행 커버드본드 발행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신한은행은 10일 2천억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covered bond)를 처음 발행했다고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5년 이상 장기 담보부채권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원화예대율 산정시 커버드본드 발행 잔액의 1%까지 예수금으로 인정해주기로 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5년물 2,000억원, 금리는 1.45%로 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했으며,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화 지원을 위해 자산감시인으로 참여했다.

신한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은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 SC제일은행에 이은 세번째다.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커버드본드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커버드본드를 통한 조달자금으로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에 활용할 예정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원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신규 투자자 유치로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으며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 수단을 확보했다"며 "신한은행은 향후 원화 커버드본드 추가 발행으로 금융시장 및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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