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자율주행 합작사 설립 참여 관련 수혜 기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원, 5809억원을 기록 추정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IBK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사 설립에 참여한 점과 관련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6일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가 엔진 관련 충당금 설정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3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원, 58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는 중국 등의 출하 감소를 한국과 미국의 가동률 상승이 상쇄한 가운데 오하이오공장의 가동 재개, 전동화부품 매출 증가 등이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23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앱티브(Aptiv)와 자율주행 합작사를 설립했고 현대모비스도 지분을 참여했다"며 "현대차그룹 입장에서 자율주행 4∼5단계 기술력 점프가 가능하며 현대모비스의 경우 지분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보다는 그룹 내부의 기술내재화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가에 대해서는 "전동화 부품의 빠른 증가로 중장기로는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배구조 개편 노력의 일환으로 합리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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