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니, 제주은행이 제주 관광 활성화 위해 개발·운영
현지인 추천 맛집, 맛집줄서기 등 관광편의 크게 개선

제주지니가 추천하는 제주 억새 명소(사진=제주지니 캡쳐)
제주지니가 추천하는 제주 억새 명소(사진=제주지니 캡쳐)

 

[FE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지난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경제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8월 증가세를 유지해 온 출국자 수가 이례적으로 3.7% 감소했고,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는 8.4%가 증가, 오락·취미·경기용품 소비도 9.5%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월부터 확산한 일본여행 불매운동과 국내여행 장려 분위기 등 영향으로 최근 제주로 발길을 돌리는 내국인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된다.

제주도는 지난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이후 회복되지 않는 중국인 관광객 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중, 내심 내국인 관광객 수 증가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한편, 제주도의 지방은행이 서비스하는 제주 관광 애플리케이션이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57만을 기록하는 등 제주 관광의 대표 도우미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제주지니’는 제주의 대표 지역은행인 제주은행이 개발, 운영, 서비스하는 제주 관광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시중은행이 금융, 페이, 핀테크, 보안 앱 개발에 열중에 올리는 반면, 제주은행은 제주도의 지역경제의 기반이 주로 관광서비스업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만큼, 제주 관광산업 활성화가 지방은행으로서 제주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했다. 특화된 마케팅을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는 것과 동시에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접목해 영업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주지니’ 앱을 개발 출시했다.

지난해 7월 6일 출시된 ‘제주지니’는 제주 기반 특화 앱으로서 ‘제주 맞춤 여행코스’, ‘제주 축제’, ‘제주 현지인 추천 맛집’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숙박·캐리어 배송 서비스·맛집 줄서기·렌터카·관광택시 예약 등이 가능하다.

제주 맛집에 관한 정보는 TV방송이나 기타 매체를 통해 자주 소개되지만, 제주지니의 ‘현지인의 맛집 소개’는 빠르게 변화하는 제주의 트렌드에 맞춰 직접 제주에 거주하는 현지인이 맛집을 소개함으로써, 기존에 방송에 소개된 전통적인 맛집보다 더 새롭고 다양한 맛집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지인이 소개된 맛집을 이미 다녀온 방문객이 댓글과 평점을 매겨 해당 매장의 정보를 더 자세히 파악이 가능하며 ‘공항근처’, ‘아침식사’, ‘가성비우선’, ‘아이동반’ 등 테마별로 맛집 정보를 분류하여 현지에서 본인의 여행 상황에 맞게 식당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제주지니의 예약 플랫폼은 다양하고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숙박예약은 제주도가 안전성을 검증한 민박에 한해 제공돼, 나홀로 여행객과 여성 여행객의 여행 안전성을 높였다.

‘맛집 줄서기’ 예약은 제주 지역에서 대기시간(웨이팅)이 긴 식당 방문 시, ‘제주지니’로 줄서기 등록이 가능하게 했다. 실제로 평소 대기시간이 긴 것으로 유명한 성산읍의 한 식당은 ‘제주지니’를 통해 손쉽게 줄서기 등록이 가능했다.

허위줄서기 등록을 막기 위해 위치정보(GPS)를 통해 식당의 5 Km 안에서만 줄서기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듯하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올 가을 많은 분들이 제주를 찾아, 가을 제주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며 “특히 제주은행에서 제공하는 '제주지니'가 제주를 온전히 즐기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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