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게임 위상 변화에 세대 간 소통 등 활발해져야"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시 국내 관련 업계 피해는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는 2022년부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을 가정할 경우 2025년까지 국내 게임산업 매출 규모는 5조~10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고 17일 밝혔다.
 
이 의원이 분석한 이번 자료에 따르면 게임시장 피해는 유사산업 비교유추를 통한 추정시 2023~2025년 약 5조1057억원 규모, 유사영향요인 비교 유추시 약 9조1574억원, 게임업계 의견기반 직접추정시 약 10조1668억원 규모 등으로 각각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유사산업 비교유추' '유사영향요인 비교유추' '게임업계 의견기반 직접추정' 등 3가지 분석 방법으로 결과를 추론한 '게임과몰입 정책변화에 따른 게임산업의 경제적 효과 추정' 자료를 인용한 수치다. 이 자료는 콘텐츠진흥원에 제출됐다. 
 
이 의원은 "게임 위상 변화에 따라 게임에 대한 긍정 가치 홍보 강화,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한 세대 간 소통 등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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