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시장 시장쟁탈전 '점입가경'... NH투자. 한국투자, 대신증권 각축전
올해 IPO시장 시장쟁탈전 '점입가경'... NH투자. 한국투자, 대신증권 각축전
  • 김다운 기자
  • 승인 2019.10.21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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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IPO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고려할 때 향후 순위 다툼은 오리무중
수천억원대 대어급 회사들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실적 1위 자리는 어느 증권사가 차지할 것인가. 3분기 기준 누적 공모액이 1조 9000억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전통적으로 IPO 명가로 꼽혔지만 지난해 미래에셋대우 등에 밀리며 IPO 주관실적 5위로 순위가 하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아직 4분기 IPO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상장 주관사 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NH투자증권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2위인 한국투자증권이 선두에 오르는 것도 시간문제인데다 수천억원대의 대어급 회사들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절치부심해 IPO 상장주관사 실적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경쟁업체는 한국투자증권이 꼽힌다. 한투증권은 하반기 최대어인 롯데리츠를 주관하며 NH증권을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IPO 주관 실적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바디프랜드, SK매직 등 대형 IPO를 주관하며 1위 자리를 수성하려고 했지만 일부 계획에 차질을 빚어 아쉬운 성적을 올리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총 공모금액(스팩 제외)은 1조7797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까지 누적 공모금액은 1조8975억원으로 확인됐다.

NH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1684억원), 드림텍(590억원), SNK(1696억원), 아톤(308억원), 까스텔바작(226억원) 등 9개 업체를 상장시키며 공모금액 6297억원을 기록, 주관 실적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한투증권은 펌텍코리아(972억), 세틀뱅크(397억원), 플리토(383억원), 슈프리마아이디(233억) 등 11개 업체 상장 주관을 맡아 2846억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롯데리츠(4299억원)에 대한 공동 주관 공모금액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를 합산할 경우 올해 공모금액이 7100억원대로 훌쩍 뛸 수 있다.

3위는 대신증권이 아이스크림에듀(230억원), 에코프로비엠(1728억원), 이노테라피(90억원) 등 3개 업체에 대한 상장 주관을 성공시켜 2048억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540억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한 키움증권이 4위에 이름을 올렸고 1413억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한 하나금융투자가 주관 실적 5위로 나타났다.

압타바이오(457억원), 아모그린텍(408억원), 셀리드(396억원) 등 3개 업체의 상장 주선을 맡은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1262억원의 공모금액으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IPO 주관 실적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대우의 추락은 의외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초 바디프랜드는 4000억원 수준, SK매직은 8000억원 수준, 호반건설은 5000억원 수준의 공모를 자신했지만 단 한곳의 상장도 성사시키지 못한 상태다.

미래에셋대우는 라온피플(283억원), 올리패스(84억원), 코윈테크(690억원), 한국바이오젠(107억원), 압타바이오(196억원), 이지케어텍(159억원) 등 6개 업체의 상장을 주선해 1237억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했다.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업체는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지난 15일 기준 국내 증권사 5곳, 해외 증권사 6곳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상황이다.

현대카드 주관사로 어떤 업체가 선정되는 지 여부에 따라 올해 상장 주관사 실적 1위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1조3000억원대 기업가치에 도전하는 지누스, 코넥스 시가총액 30위(455억원)를 기록하고 있는 미디어젠의 이전상장, 현대에너지솔루션, 에스제이그룹 등도 남아있다는 점이 변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미뤄졌던 기업들의 IPO가 올해 착실히 이뤄진 케이스로 볼 수 있고 한국투자증권은 소총수가 총을 쏘듯 가장 많은 기업 상장을 통해 상장 주관 2위에 올랐다고 보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상장을 앞둔 대어급 업체 상장 주관사로 선정되거나 덩치가 큰 기업 상장을 성공시키면 상장 주관 1위 자리는 언제든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  i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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