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상자', 지난 2011년부터 지속해오는 하나금융그룹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경제적 이유로 생리대 구매 부담 느끼는 여학생들 건강한 성장 돕고자 진행

상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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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을 대신 쓰는 여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전 국민적 충격을 안긴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깔창 생리대' 논란을 빚은 2016년부터 정부는 저소득층 여학생에게 현물로 생리대를 지원하다가 올해 1월부터 바우처 지원으로 변경했으나, 시민단체 중심으로 지원금액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여전히 큰게 현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KEB하나은행은 생리대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여학생을 돕고자, '행복상자' 나눔을 진행했다.

'행복상자'는 KEB하나은행이 2011년부터 지속해 오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들이 모여 결손가정 아동, 노인, 다문화 가정, 새터민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정성껏 상자에 담아 전달해 왔다.

이번 '행복상자'는 경제적인 이유로 생리대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여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KEB하나은행의 임직원들이 뜻을 함께 했으며 KEB하나은행을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소속 임직원들로 구성된 하나사랑봉사단은 을지로 본점에 모여 생리대, 여성 청결제, 파우치, 페미닌 티슈 등 여학생들이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여성용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손수 만들었다.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이 정성껏 만든 행복상자는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10개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총 603명의 여학생들에게 전달됐다.

강원도 인제군의 신남고등학교 보건교사는 "올해 들어 본교 여학생들이 처음으로 지원받는 생리대이다 보니, 학생들도 좋아하고 그 의미도 더 뜻 깊었다"라며 "여학생들의 말 못할 고민을 KEB하나은행이 행복상자를 통해 덜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사회공헌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나눔활동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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