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토목건축분과위원회가 "임금체계 개선"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민노총 건설노조는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는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교섭했지만 건설사들이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번달 지역별 총파업 출정식뒤 다음달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2.8%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상경 투쟁 등은 대표자 회의후 구체적인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건설사는 즉각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건설사들과 지난 4월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진행중이다.

임단협에선 현재 일급 21만원에 대한 1만원 인상,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요구했다.

임금인상 매듭 지은뒤 주휴수당(일주일간 소정의 근로일수를 채운 근로자에게 하루 유급휴일 주는 제도) 등에 대해 추후 논의할 것 등을 수정안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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