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환율하락에 외화예금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21일 발표한 '9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말 대비 9월말 기준 국내 외화예금은 16억7000만달러가 증가한 726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통화별로는 9월말 기준 달러화예금이 621억6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엔화예금은 43억4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2억1000만달러가 늘었다. 유로화는 큰 변동이 없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은 570억1000만 달러로 11억2000만 달러가 늘었고, 개인예금은 156억3000만달러로 5억5000만달러가 증가했다.

기업과 가계 모두 지난 8월말부터 시작된 환율하락으로 인해 외화예금 보유를 늘린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