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출자자 선정과정 IBK/협성건설 컨소시엄 이어 2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
민간사업자 공모 관련 ‘입찰절차 속행 금지 가처분, ’입찰절차 무효 확인의 소‘ 등 2건

일레븐건설 엄석오 회장
일레븐건설 엄석오 회장

 

[FE금융경제신문= 정순애 기자] 일레븐건설이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제기한 2건의 소송을 지난 16일 모두 취하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한강시네폴리스개발사업은 전면매수에 의한 SPC 민·관 공동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교통접근성이 뛰어나 향후 김포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업계는 김포시가 지난해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중단을 발표하고 다른 민간사업자를 새롭게 선정하여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공모에 참여했던 일레븐건설은 대체출자자 선정과정에서 IBK/협성건설 컨소시엄에 이어 2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포 모 매체는 일레븐건설이 민간사업자 공모와 관련한 ‘입찰절차 속행 금지 가처분, ’입찰절차 무효 확인의 소‘ 등 2건의 소송을 김포도시공사, 한강시네폴리스조성사업 대체출자자로 선정된 IBK/협성건설 컨소시엄(6개사), 한강시네폴리스개발(주) 등을 상대로 제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레븐건설 측은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 오랫동안 소요되는 동안 토지주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과 더불어 일레븐건설 이미지 등 대승적 차원에서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밝혔다고 알려졌다.

한편 (주)일레븐건설은 1991년 3월에 설립된 부동산(아파트) 시행 기업으로 엄석오 회장이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용산 유엔사 부지를 품에 안으며 부동산 디벨로퍼(개발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17년 5월  LH공사는 유엔사 부지의 공급예정가격을 8031억 원으로 정했는데 일레븐건설이 이 가격보다 무려 31%나 많은 1조552억 원을 써내 최고가 낙찰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엄 회장은 과거 대형출판사를 경영하다 40년째 부동산시행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 1세대 부동산 디벨로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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