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큰 폭 실적 개선... 2020년 안정적인 성장 기대"
"해외 거래선 내 입지도 안정적으로 전망"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고 연말 부진한 사업부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2020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해외 거래선 내의 입지도 안정적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0일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0.7% 증가한 2조445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해 186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는 광학솔루션이 주도했고 시장 기대치에 비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원·달러 활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9% 증가한 2조737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광학솔루션이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며 LED와 기판소재는 3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하고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29.2% 감소한 132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사업 효율화가 진행되는 제품의 비용 구조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계절성에 따른 실적 개선 모멘텀 둔화에 따른 영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