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톤 없이도 9% 영업이익률 달성하며 개선되고 있는 펀더멘털 입증"
"올해와 내년 모두 영업이익 증가율은 3%에 그칠 전망"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30일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마일스톤 없이도 9%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개선되고 있는 펀더멘털을 입증했다"며 " 파이프라인도 사노피(Sanofi)에 기술 수출한 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스펙트럼(Spectrum)에 기술 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처(FDA)에 신약개발신청서(BLA)를 제출했다"며 "또한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은 4분기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연구원은 "항암제 오락솔도 올해 12월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에서 임상데이터 발표 후 pre-IND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며 "다만 내년 마일스톤 유입여부 및 규모가 아직은 불확실해 본업의 개선만으로 이익증가를 기대해야 한다는 점은 아쉽다"고 분석하고 "올해와 내년 모두 영업이익 증가율은 3%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밸류에이션 부문에서는 개선되는 펀더멘털과 달리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내년 이익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급격한 실적개선이나 추가적인 기술수출 등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주가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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