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8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발표
6월말부터 두달 연속 대출 연체율 상승세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증가폭 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FE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은행 대출 연체율이 두달 연속 올랐다. 또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19년 8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로 전월말(0.45%) 대비 0.0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말 전월(6월말) 0.04% 포인트 상승한 것에 이어, 은행 대출 연체율은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나갔다.

차주별로는 대기업대출보다 중소기업대출이 증가폭이 컸다. 대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68%로 전월말(0.67%) 대비 0.002% 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연체율은 0.64%로 전월말(0.57%) 대비 0.08% 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로 전월말(0.36%) 대비 0.0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말(0.29%) 대비 0.03% 포인트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 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 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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