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육성 부문 등 4개 부문 수상자 선정 …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전인교육
각 부문 대상 수상자 3000만 원 상금과 상패 수여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교보교육재단은 ‘2019 교보교육대상’에 정애경 세계시민교육연구소 대표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대상 수상자는 ▲‘참사람육성 부문’ 정애경 세계시민교육연구소 대표(61세) ▲‘창의인재육성 부문’ 이기범 숙명여대 교수 겸 어린이어깨동무 이사장(61세) ▲‘평생교육 부문’ 김동영 울산시민학교 교장(65세) ▲‘미래교육콘텐츠개발 부문’ (사)초등컴퓨팅교사협회(회장 강성현)다.

‘참사람육성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애경 대표는 지난 40년간 교사로 일하며 학생, 교사, 지역사회의 공동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인물로, 청소년들이 협동, 공존,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춘 참사람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 대표는 초임교사 시절 구로구 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전인교육을 실시해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도시답사교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섰다.

일찍이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 앎과 삶이 연계된 글로벌 교육을 실시했으며, 아시아 교육개발 비영리단체(NGO)인 ‘세계시민교육연구소’를 설립해 청소년 세계시민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기범 숙명여대 교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평화 교육을 통해 사회적 상상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창의인재육성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1996년 북한 어린이 지원단체인 ‘어린이어깨동무’를 세웠으며, 지난 25년간 통일 1세대 남북 어린이 만남, 학교방문 평화교육, 세대별 피스리더 양성 및 평화교육센터 운영 등에 앞장섰다.

또한 ‘평생교육 부문’ 대상은 김동영 울산시민학교 교장이 선정됐다.

김 교장은 문해교육의 산증인이자 평생교육 운동가로 외길을 걸어왔다. 지난 40여 년간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실시했으며, 전국야학협의회장으로 야학 법인화에 앞장서는 등 거버넌스를 통한 문해교육 입법화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미래교육콘텐츠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미래 교육에 관심을 가진 지역 단위 초등학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설립한 단체다. 소프트웨어 교육콘텐츠 개발 및 보급, 코딩과 로봇교육 등 기술기반 교육방법론 개발, 교사역량 강화를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올해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들은 남다른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참사람 육성과 국민교육 진흥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왔다”며, “재단은 수상자들의 인재육성 철학과 교육적 가치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교육대상은 ‘참사람육성’, ‘창의인재육성’, ‘평생교육’, ‘미래교육콘텐츠개발’ 부문에서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종합교육상이다.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한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을 구현하고 ‘참사람 육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제정됐다.

‘2019 교보교육대상’ 시상식은 오는 다음 달 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각 부문 대상(大賞) 수상자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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