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2100.20)보다 30.04P(1.43%) 오른 2130.24에 마감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30억원, 704억원어치 매입
반면 개인은 5129억원을 순매도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00.20)보다 30.04포인트(1.43%) 오른 2130.24에 마감했다. 지수는 0.53% 오른 2111.32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꾸준히 늘려나가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28일(2130.62) 이후 4개월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30억원, 7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5129억원을 순매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했다. 증권(3.92%)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유통업(2.63%), 건설업(2.56%), 운수창고(2.37%), 보험(2.37%), 금융업(2.04%), 전기전자(1.97%), 은행(1.67%), 철강금속(1.6%)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2.15%) 오른 5만2300원에 장 마감했다. SK하이닉스(1.93%), 삼성전자우(2.38%), 삼성바이오로직스(1.26%), LG화학(1.94%), 신한지주(0.35%) 등이 상승했다. 네이버(-1.50%), 셀트리온(-0.25%), 현대모비스(-0.21%) 등은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01.13 포인트, 1.11% 올라간 2만7347.36으로 장 마감했다. 지수는 7월 하순 이래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9.35 포인트, 0.97% 오른 3066.9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다시 한 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94.04 포인트, 1.13% 상승한 8386.40으로 장을 끝냈다.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양국 성명에 따라 1단계 합의 가능성을 키웠다"며 "또 아세안 회의에서 윌버 로스 장관이 양국의 정상회담이 이번 달 열릴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대해 낙관론을 제시했다. 미국이 거래제한기업으로 지정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해서도 곧 규제가 면제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FT와 인터뷰에서 "모든 것에 대해 협상하기 전까지 어떤 것에 대해서도 협상하지 않을 것(You won’t have a deal on anything until you have a deal on everything)"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1단계 남은 문제들이 종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2.34)보다 6.11포인트(0.92%) 오른 668.45에 마감했다. 지수는 0.73% 오른 667.20에 출발해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늘리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0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원, 41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9%), 에이치엘비(2.74%), CJ ENM(2.49%), 스튜디오드래곤(0.50%), SK머티리얼즈(1.14%), 휴젤(1.72%) 등은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2.27%), 헬릭스미스(-2.50%), 케이엠더블유(-13.72%), 메디톡스(-0.84%)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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